지난 31일  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1863.1.26∼1949.8.5) 박사가 131년 전 미국 언론 뉴트리본에 기고한 ‘조선어'(THE KOREAN LANGUAGE) 기고문의 원본과 번역본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헐버트 박사는 기고문에서 표음 문자 체계의 모든 장점이 녹아든 문자가 한글이며, 영어로는 한계가 있는 발음체계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자 구조상 한글만큼의 단순성을 가진 문자는 없으며, 모음에서는 한글자를 제외하고는 가로선과 세로선의 조합으로만 이뤄진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높임말은 다들 어렵다고들 하지만 시나 옵시만 추가하고 음조를 부드럽게 해주면 끝이다.”고 말했다.

김슬옹 세종 국어문화원장은 헐버트박사의 기고문은 한글의 창제자인 세종대왕의 관점과 취지가 일치하며 한글의 효율성과 과학성을 전세계적으로 알렸다라며 평했다.

헐버트 박사는 대한제국 왕립 영어 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일했으며 외교자문을 담당하며 고종을 보좌했다.

특히 1905년 을사늑약 후에는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0년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