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책을 알게 된것은 한 티비 독서 프로그램에서 이 책이 소개 되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그 때까지는, 별 흥미가 없었지만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며 그냥 제목만 알아두고 있었다.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 왜 이책이 그렇게 유명한지,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사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라고 하는지 충분히 이해 가능한 책이었다.

그리고 사회주의로 둔갑한 국가가 공산주의 국가로 탈바꿈 해가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 으로 내게 다가왔다.

책에서는 동물들이 인간들의 가혹한 착취(우유를 뽑아내고, 가축을 도살장에 끌고가 처분하며,임신을 여러번 시켜 새끼들을 낳게 하는것,닭들에게서 알을 가져가 부화 하지 못하게 하는것등)에 견디다 못한 동물들이 인간에 대한 반란을 일으킨다는 소재로 전개되고 있다.

동물들은 농장주인인 존즈를 농장에서 내쫓고, 이름을 메이너 농장에서 동물 농장으로 바꾸어 잔신들의 세계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처음에는 유능한 지도자인 돼지 ‘메이저’가 반란을 일으키고 농장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도록 주도하도록 했지만 메이저는 얼마후 죽었고, 머리가 좋은 돼지들이 주 정부 역할을 하며,일곱 계명을 적어 동물 농장이 따라야 할 불가항변적인 법률로 지정하였다.

일곱계명의 내용으로는,

1.무엇이건 두발로 걷는것은 적이다.

2.무엇이든 네발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것은 친구이다.

3.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

4.어떤 동물도 침대에 자선 안된다.

5.어떤 동물도 술을 마시면 안된다.

6.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7. 어떤 동물도 평등하다.

로 시작하였다. 즉 모든 동물들은 인간이 하는 행위들을 하면 안되며, 모든 동물은 존중 받으며 다 같이 잘 살아갈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스노볼과 나폴레옹 이라는 두 돼지가 풍차를 세우는데 있어 의견충돌이 있었고, 나폴레옹은 스노볼을 내쫓고 자신이 지도자가 되어 스노볼은 동물농장의 적이며, 모든 농장내의 사건이 발생하면 스노볼이 벌인 짓이라며 스노볼을 역적으로 몰아가며, 스노볼이 언제다시 사건을 일으키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하며 동물들의 분노가 스노볼에게 향하게끔 하며, 자신을 신뢰하도록 여론을 형성해가는 나폴레옹의 모습은 마치 예전의 우리나라, 민주화가 되기 이전의 우리나라를 보는듯 했다. 빨갱이를 몰아내자 와 같은 구호를 만들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간첩 프레임을 씌어 사람들의 비난은 서로를 향하게 했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동물들은 자신이 이루어낸 반란, 즉 동물 농장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수확량이 예전 만큼은 못해도 충실히 묵묵히 일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 일구어낸 반란 이전이 반란을 이뤄낸 지금보다 훨씬 잘살고 있다고 철썩같이 믿으며 반란을 이루어냈다는 자부심 하나로 불만을 참았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독재 정권을 형성한 이상, 동물들이 바라던 이상대로 산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수확량은 눈에 띄게 현저히 줄었지만, 그 전 존즈 농장일때의 수확량을 알수 없으니, 그저 그런대로 믿고 살아갈 뿐이였으며, 나폴레옹의 우상화를 시켜 주민들을 통제 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와 멀지만 가까운 나라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시진핑을 떠올리게했다. 정권의 정상의 우상화와 언론통제를 시키는 모습이 이와 비슷하지 않은가?

또한 위의 일곱 계명은 점점 지켜지지 않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조작되어갔다.지도자인 나폴레옹은 일곱 계명을 고쳐가며 그들이 극도로 혐오해가던 인간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개헌 당시를 떠오르게 했다. 인간의 형태를 하며, 인간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며 주민들은 돼지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그 장면도 정말 인상적이였다. 모두가 다 같이 살자고 시작하고 사회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세워진 나라들도 결국은 지도자의 부패로 인해 주민들은 아무것도 누릴수 없다는게 독재 정권을 향해 던지는 메세지 같았다.

동물들 각각은 시민들의 성향을 잘 담아낸듯 하였다. 독재자인 나폴레옹에게 충성을 다하는 복서,양들은 통제된 언론, 한때는 지도자의 층에 있었지만 나폴레옹에게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이유로 처형당한 동물들 등등 이러한 동물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이 작품을 적은 조지 오웰에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동물 농장은 동물들이 돼지와 인간들이 술을 마시며 포커를 치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는다.

과연 현재의 독재국가들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