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미술관이 보물로 지정된 금동불상(삼국시대-통일 신라시대)2점을 경매에 내놨다는 소식에 파문이 이는 가운데 누가 새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송 미술관은 문화재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 일제 강점기 전 재산을 쏟아부어 3대에 걸쳐 문화재를 지켜왔으나 누적된 재정난에 일부 소장품을 경매에 부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각각 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285호 금동보살입상으로 시작가가 각각 15억원에 나와 결코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일부에서 국가 가관인 국립중앙 박물관이 사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지만 중앙 박물관 한해 문화재 구입 예산은 40억원으로 이번 경매에 참여한다면 4분의 3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큰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이 정해진것은 없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가 산다면 중앙 박물관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앙박물관이 구매와 관련해 협의를 원한다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기관이 구매에 나서겠다고 하면 가격이 폭등할 우려도 있다.  한 대학에 잇는 문화재 전문가는 “문화재 보호가 아닌 소유에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계일각에선 작품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이 제기되었다.

간송미술관 소장 보물 2점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실시하는 5월 경매에 출품된다.